”미국 주식을 언제 사고 팔지 기준이 있으신가요?”
“주식 투자금과 현금 보유 비중을 어떻게 분배하는게 적절할까요?”
이 두 질문에 답변이 안되신다면, 이 글이 반드시 도움되실 거라 확신합니다.
주식의 매도와 매수 시점을 판단하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그리고 주식이 많이 떨어졌을 때 추가 매수를 하고 싶으나 보유 현금이 없으신가요?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저도 이렇게 안타까움으로 좋은 투자 기회를 놓친 적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름 현금 보유량에 대한 기준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만의 기준을 정립하였으며, 그 기준은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Chart) 입니다. 그럼 이제부터 공포와 탐욕 지수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어떻게 나의 투자에 적용하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Chart)란?
미국 주식 투자자라면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차트가 공포와 탐욕 지수입니다. 이 지수는 여러 데이터들을 종합 분석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지수를 보는 방법은 아래 그림의 차트가 100에 가까우면 탐욕이 높은 것이고, 0에 가까울수록 공포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지금 실시간 공포와 탐욕 지수(Fear & Greed Chart)를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빠르게 확인하세요.
이 차트는 미국 대표 방송사인 CNN에서 S&P 500와 나스닥의 지표 등을 바탕으로 제시합니다. 즉 시장이 현재 과열되었는지 위축되었는지를 알려주는 것입니다. 세부적으로는 아래의 7가지 지수를 바탕으로 공포와 탐욕 지수가 만들어집니다.
Safe Haven Demand(안전자산 수요), Junk Bond Demand(정크본드 수요),
Put and Call Options(풋옵션 및 콜옵션), Market Momentum(시장 모멘텀),
Stock Price Breadth(주가 폭), Stock Price Strength(주가 강세), Market Volatility(시장 변동성)
자세한 것은 하나하나 공부를 하셔도 되나, 전문 투자자가 아니시라면 위의 지표들을 다 본다는 건 어렵죠. 그래서 공포와 탐욕지수라도 참조하시면 투자의 기준을 잡으시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공포와 탐욕 지수를 이용한 매수와 매도 시점 판단
주식 투자를 잘 하기 위해서는 투자금이 적절한 타이밍에 잘 들어가고, 다시 적절한 타이밍에 수익 실현을 해야 합니다. 근데 이게 너무 어렵습니다. 올라갈 때는 마냥 올라갈 것 같고, 내려갈 때는 지금 들어가기에는 너무 위험해 보이니까요. 그래서 잘 들어가고 잘 나올려면 나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이 기준을 공포와 탐욕 지수로 판단합니다.
기본적으로 지수가 40 이하로 떨어지면 과도한 공포가 온 것으로 보고, 매수자의 시점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지수가 80 이상으로 올라가면 시장이 과열된 것으로 보고 매도 시점으로 판단합니다. 만약 장기 투자하는 경우는 40이하가 되었을 때 추가 매수를 해나가는 전략으로 접근해도 좋습니다.
■ Fear & Greed Chart를 이용한 현금 보유량 판단 방법
사실 공포와 탐욕 지수만을 가지고 매수와 매도 시점을 잡으시면 항상 한발 늦게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으실 겁니다. 나는 발끝에 사서 머리끝에 팔기를 원하는데, 무릎보다 위에 사서 어깨 아래에서 팔게 되는게 현실입니다. 왜냐하면 공포와 탐욕은 대중의 심리와도 큰 연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포나 탐욕은 시장의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이후에 뒤따라 옵니다.
그래서 저는 공포와 탐욕 지수를 이용하여 주식의 매수/매도 시점도 판단하지만, 현금 보유량 비중을 판단하는데 더 활용합니다. 예를 들어 탐욕 지수가 80을 넘어가면 전체 투자금액의 20%는 현금화합니다.(수익이 난 종목 위주로 전체 금액의 20%의 주식 매도) 그리고 지수가 90을 넘으면 추가로 20~30%를 현금화 합니다.
그러다가 지수가 40 이하로 내려가면 현금화 하였던 금액의 25%를 다시 투자합니다. 그리고 지수가 30 이하가 되었을 때 나머지 25~40%, 지수가 25 이하일 때 모든 현금을 투자할 것(All-IN)을 고려해 봅니다.
주식이 상승할 때는 하염없이 상승할 것 같고, 하락할 때는 바닥도 뚫을 것 같지만 아래의 차트에서 보는 것 처럼 공포와 탐욕 지수도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는 것을 믿으셔야 합니다.
시장이 과열되고 있을 때는 지금 안 사면 기회를 놓치는 것 같고, 위축될 때는 마냥 떨어질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의 차트에서 보듯이 반드시 과열과 위축은 반복되니 파울볼에 방망이를 휘두르지 마시고, 지수를 반드시 확인하여 스트라이크 존으로 공이 날라오는지 확인 후 방망이를 휘두르기 바랍니다. 참고로 방망이를 휘두르는 것은 투자금으로 주식에 투자해 보는 것입니다.
모두 오늘보다 내일이 더 경제적으로 여유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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