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한국 최초 오스카 각본상 수상 영화

출처 : 구글 기생충 영화

1. 기생충 영화 줄거리

처음에 영화의 제목을 보고 스릴러 장르인 줄 알았지만, 기생충은 드라마이면서도 블랙 코미디 장르의 영화입니다. 전체적인 하류층의 삶을 살고 있는 기택(송강호)네 한 가족이 상류층인 동익(이선균)네 가족에 기생하며 살게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하류층인 기택(송강호)네 가족은 충숙(장혜진)과 두 자녀인 기우(최우식), 기정(박소담)이 반지하의 집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가족 모두는 뚜렷한 직장이 없었고, 피자 가게 박스를접으면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집이나 카페의 와이파이를 잡아가며 핸드폰을 하는데, 화장실 안의 변기 옆에 남매가 쪼그려 앉아 핸드폰을 하는 장면은 하류층의 삶을 여실히 보여주는 한 장면입니다. 그러던 중 기우의 친구인 민혁(박서준)은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기택에게 수석을 선물로 전달하게 됩니다. 수석은 돈과 복이 들어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하는데, 이는 기택네 집에 뭔가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암시처럼 느껴집니다. 기우의 친구 민혁은 일류 대학교 학생으로서 유학가기 전에 부자집에서 하고 있는 과외 수업을 기우에게 부탁하고자 합니다. 민혁은 부잣집 첫째 딸인 다혜(정지소)에게 유학 후 복귀하면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려던 생각이었습니다. 그래서 민혁은 술먹고 놀기 좋아하는 대학교 친구들보다 자신보다 한 참 아래로 보이는 기우에게 과외를 부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위조한 일류대학교 졸업장을 가지고 성공한 사업가인 동익(이선균)네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런데 다소 순수한 캐릭터로 나오는 안주인인 연교(조여정)는 민혁의 소개로 오개된 기우의 말솜씨와 자신감있는 태도에 신뢰를 하고 첫 째딸 다혜의 과외를 맡기게 됩니다. 위조된 일류 대학 재학증과 거짓말로 부자집에서 돈을 벌게된 기우는 숙주에 침입한 기생충처럼 자신의 가족들도 끌여들여서 기생의 영역을 확장시키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가 동익의 둘 째 아들인 다송의 과외를 기정(박소담)이 맡게 하는 것이 었습니다. 기우는 정서가 다소 산만한 기정의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면서 자신이 알고있는 일리노이 대학 출신의 훌륭한 미술 과외 선생님이 있다면서 기정을 연교에게 소개합니다. 기정은 연교의 아들 다송이 미술적으로 재능이 있는데, 모든 그림 모서리에 특이한 흔적이 있다고 하며 혹시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게 됩니다. 연교는 이에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다송이가 초등학교 1학년 때 귀신을 보면서 트라우마가 있다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이로서 기정은 미술 심리치료를 명목으로 과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으로 부자집에 기생하게된 기정은 아버지인 기택까지 끌어들이고자 운전사를 내쫒을 계획을 세웁니다. 과외가 늦게 마치게 된 어느날, 운전사는 기정을 집에 데려다 주게 됩니다. 그리고 기정은 뒷자석에 자신의 팬티를 벗어 놓고내립니다. 이 팬트를 동익이 나중에 발견하게 되고, 자신의 자리에서 카섹스를 즐겼다는 생각에 운전사를 다른사람으로 교체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를 알게된 기정은 자신의 아버지가 고용하였던 운전사가 지금은 쉬고 있다면서 소개를 하였습니다. 기택은 벤츠 매장에 들려서 고급 승용차 기능들을 익히게 되고, 과거 발렛파킹과 대리 운전 경력을 바탕으로 동익의 드라이브 테스트를 만족스럽게 통과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내쫒기 까다로웠던 가정부 문광(이정은)은 복숭아 알러지가 있다는 것을 알고, 복숭아 알러지를 유발시킨 후 기택은 연교에게 가정부가 천식을 앓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였습니다. 이를 계기로 문광은 동익네 집에서 해고 당하고, 마침내 기택의 와이프인 충숙(장혜진)이 가정부로 동익의 집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택네 가족 모두는 부자집인 동익네 집에 기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안정적으로 기택네 식구 모두가 기생에 성공했다고 여겨지는데, 어느 날 변수가 발생하였습니다. 동익네 식구 모두가 캠핑을 떠난 날, 기택네 가족은 비어있는 집에서 자신들의 집인 것처럼 잔디마당에서 책도 읽고 술판을 벌이게 되는데, 쫒겨났던 문광이 찾아와 자신이 두고온 짐이있다며 잠시만 집안에 들리겠다고 합니다. 알고 보니 그 집에는 최초에 집을 지었던 주인이 비상 방공호를 만들어 놓았었고 빚 독촉에 시달리던 문광의 남편이 몰래 방공호에서 기생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잘 못을 알게 되고 기생 가족끼리 치고 박는 전투를치르게 됩니다. 처음에는 문광이 유리하였으나, 결국 기택네 가족이 힘을 모아 극적으로 문광네 가족을 다시 제압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부자집 가족이 폭풍우로 인해 캠핑을 취소하고 집으로 복귀하게 되고, 급히 집을 정리한 뒤 황급히 몸을 숨겨서 다행히 위기를 모면합니다. 얼마 뒤 동익네 집에서 인근 이웃가족들을 초대하여 동익의 아들 생일파티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기택의 가족들도 모두 파티 준비를 위해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생일파티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데, 가두어 두었던 근세가 탈출해서 칼을 들고 기택을 공격하려고 생일파티 장소로 뛰어들면서 파티는 난장판이 됩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뒤 엉키며 다혜가 피습을 당하게 되고, 동익의 하대적인 발언에 욱한 기택은 동익을 살해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택은 숨어버리고 사건은 정리가 됩니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기택이 도피한 곳이 주인이 떠난 동익의 집이라는 암시를 남기며 끝이나게 됩니다. 

 

2. 영화에 대한 소감 한마디

기생충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공통된 후기 중의 하나가 ‘이렇게 스토리가 진행된다고?’하며 놀란다는 점이다. 나 역시 전혀 상상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영화가 흘러가면서 정신의 혼돈, 놀람의 감정과 함께 영화 안으로 쑥 빨려 들어갔던 것 같다. 그리고 그 반전의 반전은 절정으로 치닺고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서 끓는 냄비의 거품이 걷히듯 마무리 된다. 사실 나는 기택의 가족이 동익의 집에 사기를 쳐서 기생하게 되었을 때, 기택이 숙주인 동익의 집을 결국 지배하는 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이라 예상하였습니다. 그러나 영화에서는 하류층 인생은 상류층 인생의 벽을 넘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하는 듯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난한 삶이라고 너무 애처롭게만 표현하지 않고, 있는 모습 그대로 보여주었면서 그 삶에 대한 판단은 관객에게 맡기는 것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