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라보나킥의 의미, 다시보기

대한민국의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가 중국과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라보나킥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 상대팀에 대한 존중과 겸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손흥민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라보나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럼 손흥민의 라보나킥의 의미와 영국과 중국의 현지 반응을 알아보겠습니다.

 

손흥민 라보나킥을 본 현지 반응

 

국가대표 A매치급 축구 경기에서 라보니킥을 실제로 본 다는 것은 매우 드문 일입니다. 중국 경기장에서 이를 지켜보던 중국 응원단들도 아무리 상대팀이지만 눈 앞에서 라보나킥을 시전 하는 손흥민에게 놀라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었죠.

 

손흥민 라보나킥을 본 중국 현지인들의 반응을 보시고 싶으신 분은 아래 버튼을 누르셔서 확인하세요.

 

 

라보나킥이란?

 

축구에는 다양한 개인기가 존재하고, 그 중 하나인 라보나 킥은 독특하고 멋진 기술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 기술은 다리를 꼬아 슛이나 크로스를 하는 독특한 기술로, 1948년 아르헨티나 축구선수 '리카르도 인판테'에 의해 처음 선보여졌다.

라보나 킥은 주발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스텝이 꼬여 있는 상태에서 먼저 나간 약한 발을 이용해 슛이나 크로스를 날리는 독특한 방법을 포함하고 있다. 주발을 꼬아서 이루어지는 이 기술은 양발을 다 잘 활용하는 한국 선수들에게는 적응하기 어려운 기술 중 하나이다. 유럽 선수들, 특히 약한 발을 가진 선수들이 주발을 쓰기 위한 목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이 기술은 팬들을 놀라게 만든다.

라보나 킥을 성공적으로 시전하기 위해서는 주발을 최대한 반대말에서 멀어지게 위치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무릎에 부담이 가거나 자기 종아리를 스스로 차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킥력이 일반적인 킥보다 약한 편이기 때문에 똥크로스나 똥슛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헛발질의 위험성도 크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라보나 킥은 흥미로운 기술이지만 실패할 경우 큰 실수로 이어지거나 부상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이 독특한 개인기는 축구팬들을 매료시키는 상대를 도발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쓰지 않는다. 특히나 약한 발이 없는 손흥민과 같은 양발 선수들의 경우 라보나킥을 사용할 이유가 거의 없다. 

 

 

손흥민 라보나킥의 의미

 

중국전에서 보인 손흥민의 라보나킥이 영국 현지에 큰 화제입니다. 손흥민의 라보나킥이 경기 중 보여준 한 가지 축구 기술일 뿐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를 증명하듯 그의 라보나킥은 그 이상을 의미한다고 토트넘 동료들이 말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토트넘에서 8년이라는 시간 동안 손흥민과 함께 뛰어온 벤 데이비스는 손흥민의 라보나킥을 보고 웃음을 참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벤 데이비스는 토트넘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들을 보시죠.

 

"쏘니는 누구보다도 기본을 중요시하는 선수입니다. 어떤 경기에서도 무리수를 두는 개인기라면 절대 쓰지 않습니다. 그게 월드컵 예선이라면 더더욱 그렇죠. 수년간 쏘니를 지켜봤지만 단 한 번도 그가 라보나킥을 하는 장면을 보지 못했습니다. 양발에 능한 쏘니가 갑자기 라보나킥을 하다니 보다가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게다가 쏘니는 어떠한 경우에도 무리한 플레이를 하는 걸 절대 좋아하지 않죠. 그건 쏘니가 작정하고 상대의 멘털을 부수려 한 거예요. 8년 동안 보지 못 한 쏘니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왔어요. 저 중국 친구들이 얼마나 쏘니를 열받게 했는지 바로 짐작이 돼서 말이죠."

 

평소 상대팀에 대한 존중과 겸손을 강조하는 손흥민이 상대를 자극할 수도 있는 라보나킥을 보여준 이유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먼저, 경기전 중국 4만 관중들은 한국의 애국가 제창에서 야유를 보내는 몰상식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보통 상대편 애국가가 나오면 조용히 있거나 존중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중국 관중들은 이러한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이 승부차기 키커로 나오자 얼굴에 레이저빔을 쏘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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